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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 발할라(Valhalla)
    2017. 12. 20. 21:18

    유토피아 발할라



    예전에 황폐한 미래세계를 배경으로한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개봉했을 때,

    또 그냥 저냥 표현한 디스토피아 배경에 찝찝한 내용으로 전개되겠지 생각했다가, 웬걸!? 엄청 빠르고 흥미로운 전개, 게다가 내 스타일의 액션들이 꽉 차있어서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있다.


    영화에서 '임모탄'이라는 영감쟁이가 무지한 사람들을 꾀는데, 그 한가운데 있는 소재가 "발할라(Valhalla)" 이다.


    '임모탄'의 밑에서 자란 수많은 '워보이'들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어린 시절부터 '발할라'라는 유토피아에 대한 세뇌를 받고, 그 곳에 가는게 인생의 목표가 된다. 

    이 유토피아를 가기 위해선 영광스러운 죽음이 필요하기에, 워보이들은 자기 몸뚱아리 하나 영광스럽게 바치고 발할라로 가는 꿈을 꾼다.



    아무 것도 모르는 순수한 영혼들인 '워보이'들이 이렇게 환장하는 발할라가 뭘까?


    그 기원은 북유럽 신화에 있다.

    북유럽 신화는 게르만 민족의 신화로 그리스 신화와 쌍벽을 이루는 신화이다.

    그리스 신화에 제우스가 있다면, 북유럽 신화에는 오딘이 있다.

    영화 '토르'의 한장면, 실제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토르, 오딘, 로키


    그리고 아스가르드라는 신들의 세계에 있는 오딘의 궁전이 발할라 궁전이다.

    이 곳에서는 매일 파티를 하는데 음식과 술이 넘쳐난다.

    명예롭게 죽은 전사들을 이 곳에 데려와 낮에는 전투훈련과 결전에 대한 대비를 하고, 밤에는 다 같이 모여 산해진미를 즐기며 귀족같은 라이프를 즐긴다. 병이 나거나 늙어서 죽은이들은 이 곳에 올 수 없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유토피아와는 좀 다르다. 역시 게르만은 빡세다.

    영화 '토르'에 나오는 아스가르드


    이 그림도 발할라를 표한한 그림인데, 아무리 봐도 천국같지는 않다ㅋㅋ;;



    꿈과 희망의 세계(?)


    매드맥스의 '워보이'들은 이런 '발할라'라는 유토피아를 꿈꾸고, 임모탄에게 이용되는 것은 꿈에도 모른체 목숨을 버려가며 전투를 한다.

    좀 허무맹랑 하긴 하지만, 어쩌면 우리도 '돈과 명예'라는 '발할라'에 가기위해 환장한 워보이들 처럼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동영상, 구글


    - 이어지는 포스팅 '독일의 발할라' : http://chachabier.tistory.com/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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