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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투어 1일차]체코 프라하_ 첫 날부터 터진 일,,,유럽여행/16년 여름여행 2016. 7. 12. 03:09
독일에 온지 한달만에 드디어 여행다운 여행을 처음 떠났다.
목적지는 동유럽 3개국 이었고,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일자
[mm/dd]
7/1
7/2
7/3
7/4
7/5
7/6
7/7
7/8
7/9
위치
체코
프라하
체코
프라하
체코
체스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실 원래 독고다이 스타일이 아니라, 혼자 여행은 크게 가고싶지 않았다.
다행히 대학친구 윤재광이가 현대중공업에서 휴가를 하도 많이 줘서 같이 가게 되었다.
다행이었다.ㅋ
첫날의 일정은 별거 없었다.
친구가 밤 9시에 도착 예정이어서, 천천히 이동하고 숙소에서 기다릴 생각이었다.
베를린에서 체코 프라하까지는 Flix Bus라는 독일 고속버스를 이용했다.
(이번 여행에 참 많은 도움이 된 Flix Bus였다.)
버스를 타고 외국을 간다는게 흥미로웠다. 게다가 19유로,,, 한 2만5천원,, 기가 맥히는 일이었고, 얘네들이 너무 부러웠다.
2층 버스였는데 하마터면 놓칠뻔했다. 여행 초장부터 난리 날뻔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으로 타서 1층 화장실 앞자리에 앉았다.
역시나 하늘은 높고 맑은 요즘의 유럽 날씨
5시간 가까이 걸려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
서울 부산은 버스타면 피곤해 죽겠는데, 은근히 탈만했다. 도착하니 오후 네시정도였다.
너무 일찍왔다.
프라하 중앙역 근처에 있는 Florenc 버스터미널
체코의 트램은 아래의 구버전이 새버전보다 이뻤다.
그리고 뷰티 인사이드의 한장면 같아서 빠담빠담했다.
느낌있는 길거리
머 그냥 새로만들었다는 트램
나는 첫날 별로 돌아 다닐 마음도 없어서 그냥 숙소로 바로 갔다.
윤재광이가 11시 체크인을 해놔서 한 두시간 기다렸다가 들어갈수 있었다.
윤재광이가 한식을 먹어야한다는 이유와 나도 한식을 먹은지 오래된 이유로 오 프라하라는 한인민박을 갔다.
객관적으로 괜찮았다. 천장도 높고, 밥도 괜찮고 깔끔하고,,
여튼 첫날의 문제는 이제 터진다.
윤재광의 일정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코 프라하로 환승을하는 오스트리아 항공을 타고 올 예정이었는데
환승 대기중에 갑자기 비행기가 캔슬된것이다.
뭐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오스트리아 항공이 진짜 자주 이런다고한다.
조심해야겠다.
그래놓고 항공사에서 해주는건 버스를 대절해줘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코까지 버스를 태워주는 것이었다.
결국 윤재광이는 새벽 두시가 넘어 도착했다.
약 삼십시간 이동만 하면서 모공 이빠이 넓어진 피곤한 몰골로 나타났다.
들어가서 씻고 맥주한캔하니 새벽 4시였다.
다음날의 일정때문에 바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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