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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지난번 6개월 전 오만함이 뿜뿜하는 밥 포스팅을 보니 귀여웠다.
(밥 해먹기2: http://chachabier.tistory.com/104)
더 오만해질 것 같은 포스팅이지만 여튼 훨씬 이것 저것 잘 해먹고 있는 요즘이다.
먼저 밥!
한국에선 잘 먹지도 안았는데 왠지 타지에 있으니 김치가 먹고 싶어서 몇번은 만들어 먹었다.
적당히 익으니 기가 막혔다.
김장하는 날은 빠질 수 없는 수육
(사실 저날 수육에서 돼지 누린내가 나서 누린내에 대해 공부를 좀 했다. 담에 포스팅 할 예정이다.)
난 한국에서도 김밥에 환장했다.
비록 우엉을 구하기 힘들어서 빼고 했지만 맛있었다.
스팸, 참치마요, 소세지 등등 김밥들을 몇번 해먹었고, 의외로 단무지랑 김밥김이 너무 비싸서 한번씩 해먹었다.
닭도리탕이 이렇게 쉬운줄 몰랐다.
두번정도 했지만 좀 질려서 안해먹고있다.
강식당에 나왔던 오므라이스,,우스터소스와 케쳡 등등을 넣어서 만들었다.
사실 집밥 백선생을 보고 만들었지만 결국 그게그거다.
데미글라스 소스도 만들었는데 늠나리 맛있다.
촌스럽지만 맛있는 경양식을 만들었다.
오른쪽은 돈까스, 왼쪽은 감자튀김
삼겹살 간장 오븐구이
역시 오븐사용은 쉽지 않았지만 담백한 맛을 느끼기는 좋다.
감바스 알아히오
감바스는 새우이고 알아히오는 마늘이다.
제일 쉽고 맛있었다.
이제는 라면처럼 만드는 베이컨, 버섯 크림파스타
아래 나오는 포크립을 위한 서브였다.
대망의 포크립
내가 해먹은 음식중에 단연 탑1이었다.
먹는 순간 웃음이 나오는 맛, 예전 베를린의 어떤 레스토랑에서 포크립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그때 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았다.
고기를 오븐으로 익히면 육즙이 다 나와 버리고, 삶으면 누린내가 나기 때문에 1시간 동안 쪘다.
그리고 스리라차, 우스터, 케쳡, 설탕, 럼주, 간장 등등을 넣은 소스에 24시간 절여 보관하고
팬에 구워 먹었다.
다음으로 디저트!
영국에 다녀와서 클로티드크림이 너무 생각나서 클로티드 크림을 찾아다녔다.
(영국여행:http://chachabier.tistory.com/127)
웃긴게 독일은 영국이랑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인데도 클로티드 크림을 아무도 모른다.
베를린의 큰 백화점에 딱 한종류 파는 비싼 클로티드 크림을 발견했다.
그리고 클로티드 크림을 위해 스콘을 구워 먹었다.
누구나 만들수 있을 정도로 쉬웠고 맛있었다.
그냥 적당히 다진 당근을 넣었던 당근케잌
맛있다.
마지막 티라미수
직접 머랭을 쳐서 이태리식 티라미수를 만들엇다.
티라미수 위에 있는 사진이 머랭인데, 머랭치가다 어깨가 빠지는 줄 알았다.
우리나라에선 일반적으로 카스테라위에 크림을 올리는데, 원래 사보이알디라는 이태리 과자위에 올린다고 한다.(레이디핑거스라고도 알려져있다.)
그 비스킷 위에 럼주와 에스프레소를 섞어 끼얹은후, 계란 노른자와 우유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에 머랭과 마스카포네 치즈를 섞어 크림을 만들어 올린다. 그리고 냉장보관후 살짝 굳혀 먹었는데 기가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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