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하모닉 야외공연 _ Open Air 2016

BERLINER PHILHARMONIKER OPEN AIR 2016

8월 27일은 베를린 필하모닉 야외 무료공연을 하는 날 이었다.

Tiergarten 아래쪽에 있는 Kulturforum이라는 곳이 필하모닉 공연장이 있고, 그앞의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오후 네시부터 시리아 오케스트라 공연 및 여러 아티스트들의 솔로공연이 한시간가량 진행되었고,

오후 여섯시부터 베를린필하모닉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앞에서 나눠주던 팜플렛

공연장에 도착했을때 이미 굉장히 많으사람들이 관람중이었다.

최근 한국의 폭염일때 여긴 시원하다 못해 춥기도 했는데, 이날은 엄청나게 더웠다.

사람들도 그늘쪽으로 앉아있었다.

그늘 경계선 따라 인파도 슬금슬금 이동했다.

문외한이지만 지휘자의 카리스마가 확실히 느껴졌다.

나중에 같이갔던 음악공부하는 친구에게 살짝 들었는데, 저 지휘자도 재작년쯤부터 지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기한게 각 악기마다 1군, 2군 처럼 나뉘는데 이번에 야외공연에서는 대략 1.5군이었다고 한다.

그저 신기했고, 음악에는 쑥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특히 곡마다 뽬 뽬 뽜~~암!!! 하고 피날레쪽 연주할 때, 연주자들의 일사불란한 연주는 정말 소름돋았다.

물론 무료 야외공연이라 실제 홀에서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에는 한번 실내 공연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 끝나고 일행들과 공원에서 맥주한잔 했다.

한국에선 못봤던 벡스 페일에일.... 여튼 양질의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