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름휴가 3일차]네덜란드 _ 암스테르담 반고흐 박물관,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유럽여행/16년 가을여행 2016. 9. 17. 01:13


    네덜란드의 둘째 날이 밝았다.

    오전에는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뮤지엄을 갔다가 오후에는 잔세스칸스라는 근교의 풍차마을 여행을 갔다.


     일자

    [mm/dd]

    9/5

    9/6

    9/7

     9/8

     9/9

     9/10

     9/11

     9/12

     위치

    독일

    브레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벨기에

    안트베르펜

    벨기에

    브뤼셀

    벨기에

    브뤼셀

    독일

    쾰른

    독일

    쾰른


    예전에 은지와 서울역에서 했던 '반고흐 인사이드'라는 전시회에 갔다온적이 있는데, 그 곳에서 반 고흐의 생애와 작품들에 대한 사전지식을 얻은 상태였다.

    제일 첫 번째 타임인 오전 10시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대기인원이 거의 없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관람 후 나올때는 대기줄이 길게 있었다.

    반고흐 뮤지엄의 내부촬영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은 없는데, 당연한 소리지만 사전지식이 있으면 훨씬 즐거운 관람이 될 것같다.


    내부에 기념품 샵이 있어서 기념품도 구매했다.

    공부할 겸 사본 독일어 책과 왼쪽은 물감모양 볼펜


    뚜껑도 물감처럼 돌려서 열게 되어있는 귀여운 볼펜이었다.


    반고흐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옆에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 있다.

    그 쪽으로 걸어가면 암스테르담에서 유명한 'I amsterdam'이라는 큰 조형물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사진 찍는다고 난리였다.

    올라가서 사진찍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더워서 대충 사진찍고 지나갔다.

    참고로 이 날은 우리의 첫 일사병 Day 었다.


    그리고 우리는 잔세스칸스로 떠나기 전에 군것질을 하러 갔다.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Banketbakkerij Van der Linde 라는 가게였다.

    구글 지도로 검색 가능하다.


    비주얼부터 장난아니었다.

    겉부분은 차갑지도 않은 생크림이었고, 속은 우유 아이스크림인 뭔가 묘한 맛이었다.

    이런 아이스크림은 처음이었다. 대만족!


    그리고 중앙역 앞쪽에있는 자판기 음식점으로 갔다.

    FEBO라고 많은 체인점이 있었는데 다먹어 보진 못했지만 먹어본 두어가지는 별로였다.

    간단하고 싼가격에 갈만한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잔세스칸스로 떠났다.

    암스테르담에서 잔세스칸스를 가는 열차는 많기 때문에 당일에 티켓팅해도 충분하다.

    마치 부산에서 양산가는 수준 이랄까?

    그리고 열차는 쿡잔디크(Koog-Zaandijk)행을 티켓팅 해야하는데 이 역에 내려서 길따라 걷다가 다리만 건너면 잔세스칸스가 나온다.


    참고로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는 네덜란드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가진 풍차마을로 18세기에는 풍차가 약 700개 이상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용으로 몇개 남지 않았다.

    잔세스칸스에서 유명한 것은 치즈 공장과 나막신 공장이 있고 관람도 무료라서 다 둘러보면 된다.

    쿡잔디크 역에 내리면 미니 맵이 있다.


    역에서 길따라 조금만 가면 다리가 보이고 우리의 목적지인 풍차마을이 보인다.

    다리에서 찍은 모습


    다리를 건너면 마을의 초입이 나온다.

    마을 입구쪽에는 레스토랑들이 있고 길따라 쭉 들어가면 풍차들을 볼 수 있다.

    말타고 구경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길따라 들어가면 풍차의 모습을 볼 수있다.

    사실 몇개 없는게 아쉽기는 했다.


    그리고 가다보면 오른쪽에 치즈공장이 보인다.

    치즈공장의 옆으로는 초원이 펼쳐져 있다.

    정말 사진만 봐도 그때의 폭염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내부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치즈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게 전시되어 있고 치즈 매장이 있다.

    치즈 매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치즈를 시식 및 구매할 수 있다.

    사실 치즈 공장이라기보단 치즈매장이라 해야할 것 같은 곳 이었다.


    치즈를 먹고 나온 후우리는 건물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좀 쉬었다.

    앉아 있다보니 치즈공장에서 키우는 닭들이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다가왔다.

    귀여운 치킨들

    좋은데서 잘 자란 느낌이 났다.


    그렇게 휴식을 마치고 조금 더 돌아 다녔다.

    네덜란드 느낌이 나긴 한다.


    그렇게 조금 걷다보니 근처의 나막신 공장도 보여 들어가봤다.

    나막신 장인들이 나무를 깎아서 직접 만드는 모습도 보여줬다.

    사실 불편해 보이긴 했다.


    나막신 공장까지 구경하고 나온우리는 더위와 허기에 지쳐 밥을 먹으러 갔다.

    트립어드바이져 점수를 보고 간 곳이었는데 마을 초입에 있는 "De Hoop OPd'Swarte Walvis"라는 레스토랑이었다.

    햄버거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시켜먹었는데 먹을만 했다.

    그리고 이 시간즈음 우리둘다 머리도 지끈지끈하고 정신도 없는게 일사병 때문이구나~ 하고 깨달았다. 

    얼른 들어가서 좀 휴식을 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는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잔세스칸스는 딱 반나절정도만 봐도 충분할 것 같은 곳이었다.

    잔스뮤지엄 구경까지 할 생각이면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긴 하다.


    이렇게 잔세스칸스에서 돌아온 우리는 숙소로 겨우 들어가 잠깐 졸도했다가 일어났다.

    살짝 컨디션을 회복하고는 암스테르담 시내 산책을 다녀왔다.

    걷다가 이 곳에서 합법화 되어있는 홍등가도 지나가게 되었는데, 관광객도 많고 당당해 보이는(?) 희한한 광경이었다.

    뭔가 이 나라는 대마초도 합법이라 길거리 어디서든 대마초도 피고 여튼 희한했다.

    죄의식은 사회가 만드는 것 같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래도 대마하고 정신줄 놓은 애들을 보면 좀 무섭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는 암스테르담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마네켄 피스에가서 감자튀김을 사먹고 들어갔다.


    이때만 해도 다음날 아침에 무슨일이 생길지 몰랐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