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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펍, 쾰른 레스토랑]Lommerzheim Gaststätte 쾰시 로컬펍Beer/Draft 2016. 9. 25. 06:54
우리는 클라우디우스 테르메 온천에 갔다가 시원한 맥주한잔과 간단하게 식사를 할 목적으로 레스토랑에 갔다.
트립어드바이져를 보고 갔는데 적당히 리뷰가 있고 괜찮아 보여서 갔다.
이름은 Lommerzheim라는 곳이었다. 참고로 Gaststätte는레스토랑이라는 뜻이다.
밖에는 사람이 없어서 한산하구나 했는데 들어가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바에서는 사람들이 쾰시를 한잔씩하기 위해 줄을 서있었다.
다행히 자리가 바로 나서 우리는 앉을 수 있었다.
이곳은 그냥 동네 맛집인듯 했다.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서로 인사하고 부둥부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원아저씨들이 유쾌하고 장난기가 많았다.
여튼 우리는 부어스트(소세지)와 감자샐러드, 그리고 쾰시 맥주를 주문했다.
먼저 나온 쾰시!!!
쾰시는 라거의 특성을가진 에일이라 유명하다.
그리고 쾰른쪽 지역맥주라서 쾰른에 오면 어디든 쾰시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큰 특징중 하나는 잔이 200mL다.
물론 200mL는 한입거리다. 그래서 직원들이 계속 돌아다니며 빈잔을 치우고 새로운 맥주를 올려놓는다.
그러면 정말 끝없이 들어간다. 그리고 200mL 한잔에 1.6유로 정도 했던거로 기억한다.
직원아저씨가 저런 트레이에 맥주를 계속 담아서 테이블을 돈다.
맥주와 헤드 때깔이 너무 좋다.
위 사진에 아저씨가 좀 짖궂어서 장난도 많이 쳤다.
괜히 주목을 받아 좀 민망하기도 했지만 유쾌하고 좋았다.
코스터(잔 깔개)를 보면 숫자 체크를 한게 있는데 잔을 바꿀 때마다 체크를 하고 나중에 계산할때 저걸 보고 맥주계산을 한다.
맥주가 저거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계산이 가능하다.
우리가 시켰던 브라트 부어스트와 감자샐러드
역대급이었다. 사실 한국에서 존슨빌 소세지를 많이 먹고, 독일에 와서 소세지를 처음 먹었을때 좀 실망을 한적이 많은데 이건 말이 안나왔다.
음식도 대만족이었다.
이 곳에서 쾰시는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중요한 맥주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한국에서도 쾰시를 여러번 마셔볼 수 있었는데,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200mL 잔에 금방 따라오는 맥주와 트레이에 가득담고 돌아다니다 빈잔만 보이면 그대로 테이블에 올려놓는 서빙스타일
북적북적 거리는 분위기에서 원샷 딱딱 때리는 그 분위기
정말 괜찮게 마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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