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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여행 5일차]볼로냐_ 두개의 탑, 마조레 광장
    유럽여행/17년 여름여행_이탈리아 2017. 9. 10. 17:50

    피렌체의 일정이 끝나고 아침에 일어나 볼로냐로 떠나는 날이었다.

    전날 밤, 아니 당일 새벽에 밖에서 사람들이 엄청 싸워대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일자

    [mm/dd]

    8/3

    8/4

     8/5

     8/6

     8/7

     8/8

     8/9

    8/10

     위치

    로마 

    로마 

    피렌체 

    피렌체 

    볼로냐 

    리미니

    산마리노 공화국

     베니스

    베니스


    이 날의 일정은 볼로냐로 넘어가서 푸우욱 쉬다가 저녁에 시내구경을 살짝하고 오는 것 이었다.

    사실 일정에 볼로냐라는 장소를 넣은 이유자체가 다음날 가는 산마리노 공화국을 가기위해서 였다. 

    산마리노공화국에 가기 위해서는 어차피 지나가야하는 도시였고, 일정 조율을 해보니 이 곳에 숙박을 잡는게 시간이나 비용에 더 유리해서 볼로냐에 숙소를 2박 잡게 되었다. 비록 2박이지만 관광은 이 날 저녁에 잠깐 돌아보는게 전부였다.

    여튼 날씨도 좀 풀리고 볼로냐의 숙소도 좋아서 간만에 기분좋게 쉴 수 있었다.


    돌아가서,, 피렌체를 떠나기전 아침,,

    아침 식사로 카푸치노와 크로와상을 테이크아웃해서 두오모 앞에 벤치에 앉아서 먹었다.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더워서 욕은 많이 했지만 아쉬워서 계속 돌아보게 되었던 두오모


    그렇게 피렌체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20분 가량가니 볼로냐에 금방 도착했다.

    볼로냐의 첫 인상은 한적했고, 사람사는 동네 같았다.


    호텔에 와서 에어컨 제일 빵빵하게 틀고 호텔 앞에 있던 마트에서 스시세트와 컵라면을 사와서 먹었다.

    넘나리 행복했다. 피가 도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기절 했다가 오후에 일어나서 볼로냐 구경을 나섰다.

    우선 숙소에서 관광지로 가는 길에 또 젤라또 맛집을 가서 젤라또를 먹기로 했다.

    역시 젤라또

    이 집도 굉장했다.

    피스타치오는 특히나 정말 맛있었다.

    게다가 여기도 수박 그라니따를 팔기에 나중에 돌아가는 길에 또 들리기로 했다.


    그렇게 만족스럽게 걷다보니 저멀리 볼로냐의 명물 두개의 탑이 보였다.

    두개중 하나가 훨씬 높다.

    그리고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져있어서 위태로워 보였다.



    쭉 돌아보고 마조레 광장으로 가니 영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주말마다 옛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주는 행사였는데, 규모가 엄청 컸다.


    어차피 해가 지고 상영을 하니 그 사이에 식사를 하러 갔다.

    볼로냐에서 꼭 먹고 싶었던 볼로네제 파스타!

    맛집을 찾다가 제일 만만한 곳으로 들어갔다.

    이태리에 왔으니 모레티!

    라들러 전문가 은지와 나는 밀맥으로


    그리고 대망의 볼로네제

    대망의 볼로네제 파스타였지만 너무나 평범해서 놀랐다.

    마치,,

    안동찜닭을 먹으러 안동까지 갔는데, 그냥 학교앞에서 먹었던 봉추찜닭이랑 다를바 없는 느낌(?)

    그냥 집앞 마트에서 산 다진고기 볶아서 볼로네제 페이스트 넣고 조리하면 똑같은 맛일 것 같다.

    결론은 그냥 우리가 평소에 먹는 볼로네제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피자

    저 위에 치즈가 좋은 치즈라서 가격도 비싼데, 난 아직 그 좋은 치즈를 느낄 미각이 안되는 것같다.

    맛없었음.


    그렇게 해가지고 마조레 광장으로 다시가니 영화가 막 시작하고 있었다.

    앞부분 조금만 봤는데 재밌었지만 피곤하기에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아까 계획했던 수박그라니따를 먹으러 젤라또집에 또 갔다.

    역시 최강

    수박그라니따

    여기도 너무 맛 있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레스토랑 상위권에 이 젤라또 집이 있는데, 충분히 인정!

    그리고 볼로냐의 일정은 다음날의 빡센 일정때문에 이렇게 간단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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