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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여행] 2017 옥토버페스트
    독일여행/뮌헨 2017. 10. 22. 02:57

    작년에 2박3일로 다녀 왔던 옥토버페스트를 짧고 굵게!

    1박으로 다녀왔다.

    (작년 옥토버페스트 : http://chachabier.tistory.com/78)


    옥토버페스트는 뮌헨에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약 2주간 하는 축제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꽐라 대잔치이다.

    옥토버페스트때 뮌헨의 숙소가격이나 뮌헨행 차비는 깡패가 된다.

    (옥토버페스트 하는 곳에서 한 40분거리에 있는 진짜 평범한 호텔도 1박에 200유로 이상에서 시작, 그것도 얼마 없음)

    물론 미리 사면 좀 더 저렴하겠지만,,,


    뮌헨에 가면 옥토버페스트 행사장이 따로있고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있다. 입장료는 따로 없다.

    노란색 큰 집모양이 각 양조장의 텐트 들이고 텐트 이외에는 놀이기구들과 기념품 상점들이 있다.

    그리고 아래 지도에서 왼쪽하단에 보면 Oide Wiesn이라는 구역이 따로 형성되어 있는데, 옥토버페스트의 과거모습을 재현해 놓은 장소이고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한다. 일단 다른 곳보다는 조용하고 분위기가 있다. 

    우리는 텐트들을 돌다가 도저히 자리가 없어서 Oide Wiesn쪽에 들어가서 맥주한잔 했다.



    여튼 17년의 옥토버페스트 시작

    이 것을 위해 베를린에서 버스를 타고 여덟시간 이상을 왔다니 대단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출발했다.


    행사장으로 가는길에 본 작년에 묵었던 숙소를 봤다.

    Smart Stay Hostel 작년에는 옥토버 페스트에서 잘 놀고난 후, 저기 1층 로비에서도 여행객들과 한잔했었다.

    행사장 바로 앞에 있어서 좋았던 숙소였다.


    작년에는 테러가 많아서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 절반 수준이라고 했는데, 이 날은 정말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작년과 비교해서 확실히 눈에 띄게 많아진 인파를 느낄 수 있었다.

    작년보다 날씨도 좋고 더 북적였다.

    하트모양 쿠키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 걸어준다고 한다.

    저기선 작은거도 10유로 이상이지만,,, 마트에서 한 1유로 정도 하는 걸 봤다.



    양조장들 텐트 구경도 하고 안에 들어가보기도 했다.

    작년엔파울러너 텐트에 사람이 이정도로 있진 않아서 어디 끼여 앉아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술 한잔했는데

    이 날은 안에 들어가자 마자 인파에 휩쓸려서 한바퀴 돌고 바로 자동으로 밖으로 나와졌다.


    그렇게 억지로 구경을 좀 더 하게 되서 부어스트도 사먹고 돌아다녔다.


    이제 술을 한잔 해볼까 하고 작년에 갔을때 스탠드 자리가 많아서 좀더 자리 여유가 있었던 호프브로이에 갔다.

    금요일 밤이어서 그런 것인지 발디딜 틈이 없었다.

    보통 같이 갈사람을 모아서 테이블을 예약하고 가긴하지만, 작년의 기억으로 난 충분히 끼어서 마실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 날 저녁은 정말 서있을 곳도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최후의 보루가 있었으니 거기가 Oide Wiesn이었다.

    사실 옥토버페스트가 워낙 다이나믹하고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그냥 바로 이 곳으로 오는 사람도 많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좀 더 조용하고 여유있고, 여기만의 분위기로 기분좋게 마실 수 있다.

    입장료 3유로


    그 많은 사람은 다 어디로 갔는가

    입장료 3유로의 힘인가

    밖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놀이기구도 옛날 놀이기구들이 있었다.


    텐트도 밖의 텐트와 다른 클래식 감성이 있었다.


    안쪽에 계속들어가보니 작은 규모의 박물관도 있고 볼거리도 있었다.

    아래 포스터들은 이때까지의 옥토버페스트 포스터들


    우리는 Augustiner (아우구스티너) 양조장의 텐트로 들어갔다.

    역시나 밖의 텐트와 다른 분위기로 사람들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잔도 유리잔이 아니라 자기잔이었다.

    1L잔의 위엄

    앉을 자리도 충분히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주문 할 수 있었다.

    맥주는 1L에 10유로 정도.

    옆자리의 가족들이 건배 때려줘서 건배하고 벌컥벌컥 마시는데,,,

    역시 이 맛에 이 곳에 오는가 싶었다.

    또 한번 느꼈다.

    맥주는 맛보단 분위기라는 것을,

    이 들뜬 분위기에서 마시는 옥토버페스트 비어는 정말 끝내줬다.


    그렇게 적당히 마시고 놀다가 아예 Oide Wiesn 지역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오자마자 역시 다른 분위기가 우리를 반겼다.


    바로 숙소로 가기는 아쉬웠는데 500mL를 파는 펍을 찾았다.

    그래서 한잔만 더 하러 갔다.

    여기는 잔 보증금을 받았다.

    이탈리아 애와 김정은 이야기를 신나게(?) 하고, 누가 우리 잔도 하나 훔쳐가서 보증금도 못받고 그냥 그렇게 정신없이 즐겁게 마무리하고 나왔다.


    나가기 전 마지막 부스에서 치킨 맛이 나는 견과류를 하나 사먹고 숙소로 향했다.

    딱 나의 시선같은 사진

    숙소에 도착해서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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