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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17 분데스리가 4R]뮌헨 vs 베를린,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여행/뮌헨 2016. 9. 27. 06:17

    드디어 유럽에 와서 첫 축구를 보게 되었다.

    그 것도 분데스리가 뮌헨경기를!

    경기는 분데스리가 4라운드였고, 9월21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했던 베를린과의 경기였다.

    난 지금 베를린에 살고 있지만 옛날 위닝할 때부터 뮌헨의 팬이었으므로 뮌헨을 응원했다.


    먼저 알리안츠 아레나는 지하철 Fröttmaning역에 있다.

    올림피아 경기장을 가면 안된다.

    우리가 두시간전에 출발했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다들 축구를 보러가는 인파였는데 특히 옥토버페스트 기간이라 축제장에서 술마시다 바로 경기장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하철 안은 후덥지근했고 만취한 아저씨들의 응원이 매우 시끄러웠다.


    그렇게 Fröttmaning역에 도착하면 더 많은사람들이 줄지어 경기장으로 걸어간다.


    경기장 내부에는 가방을 들고갈 수가 없고, 가방은 지하철역 앞에 맡길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2유로

    지하철역에서 경기장까지 생각보다 멀었다. 걸어서 한 15분 가량 거리였는데 꼭 까먹지말고 짐은 먼저 맡기고 경기장으로 가야한다.

    난 위의 짐보관소를 모르고 경기장 근처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드디어 보이는 조명이 켜진 알리안츠 아레나의 모습

    이런 모던하고 멋있었던 건물은 처음봤다.

    사진으로 보던 것과 똑같은 모습이었다.


    건물 앞으로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지만 티켓체크를 기계로해서 생각보다 인파가 빨리 빠졌다.


    건물에 놀라워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드디어 통로를 찾아서 들어가면


    엄청난 인파와 함성소리가 맞이한다.

    들어갈때 소름이 쫙 돋았다.

    마치 어릴때 처음 야구장을 갔을때 느낌이었다.


    한쪽에 마련된 베를린 응원단 

    전혀 주눅들지않고 시끄럽게 응원했다.


    뮌헨의 라인업

    노이어, 티아고, 리베리, 마르티네즈, 레반도브스키, 알론소, 보아텡, 람, 비달, 밀러, 알라바

    전부 아는 사람들이어서 더 반가웠다.

    안타깝게도 헤르타 베를린의 선수들은 잘 몰랐다.;;


    전반전이 끝나고 맥주한잔을 해볼까하고 나왔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알리안츠 아레나 내부에서는 그냥 현금으로 맥주나 간식거리를 살 수가 없다.

    저기서 우리나라 교통카드같이 아레나 카드를 발급받고 돈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발급하고 살까했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다.


    위 영상은 골 넣자마자 찍힌 영상


    이 라운드 전까지 뮌헨과 베를린은 둘다 3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이 경기는 뮌헨의 3:0 완승이었다.

    먼저 첫 골은 리베리가 넣었고, 티아고가 두번째 골, 그리고 후반에 교체투입된 로벤이 마지막 골을 넣었다.

    내가 이 양반들의 골을 직접보다니 ㅠㅠ

    특히나 놀랐던게 리베리가 너무 단단해 보였던 거였다.

    사실 리베리가 키가작아서 그냥 작은줄로 알았는데 전혀 작게 안보였다.

    멀리서 봤을 때 딱 덩치가 큰게 보였다. 옆으로 굵은 스타일 이랄까? 그리고 리베리는 정말 잘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베를린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83분가량 일어났다.

    아무래도 뮌헨의 완승이어서 그랬는지 나중에 교통혼란을 피하기위해 일찍 일어난 인파가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행여나 집에 늦게 갈까 뛰어 갔다.

    그냥 경기마치고 가면 인원 통제도 하고 시내까지 한시간 이상을 걸릴 것같았다.


    다음에 꼭 다시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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