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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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베를린 이사, 요즘 집 값일기 2017. 3. 19. 06:07
9개월만에 한국에 2주간 다녀와서 입국하자마자 새집으로 들어갔다.물론 짐은 한국가기전에 미리 맡겨두고 다녀와서 바로들어올 수 있었다. 베를린 돌아온지 3일째 인데 아직 시차적응이 완벽히는 안된 것 같다. 그래도 청소할게 많아서 계속 닦고 정리하고 있다.집은 베를린 중심가에 있고 여기서 얼마나 살지는 모르겠지만 흡족해 하고있다.집들어가면 보이는 복도 Schlafzimmer(침실) 젤 맘에 드는 부엌한번 청소를 했다고 하지만 청소한다고 빡셌다. Wohnzimmer(거실) 겸 큰방 화장실;; 전에 살았던 방보다 크다ㄷㄷ 요즘 베를린 집값이 너무 뛰었다고들 한다. 보통 A존에서 A쪽에 가까운 B존 원룸이 최소 600~700유로 정도는 되는 것같고 WG(홈쉐어링)가 400~500유로 정도는 잡아야하는 것같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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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4개월차 근황일기 2016. 10. 17. 00:24
정확히말하면 4개월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1. 4개월 베를린에서 살았던거 치곤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닌 것같다.그리고 최근 벨기에, 네덜란드 및 뮌헨 옥토버페스트 여행까지 다녀오고 매우 정적인 삶을 살고있다.승려처럼(술먹고 놀긴하지만) 평소에는 조용히 공부하고 살고있는데, 매우 만족스럽다.사실 내가 좀더 어릴때 와서 지금의 상황을 겪는다면 뭔가 엄청 후달릴 것 같긴한데, 지금은 앞으로 또 오기 힘든 이 삶을 즐기고있다. 2. 베를린에는 1년에 1번 약 2주가량 빛축제를 한다.주요 명소를 캔버스삼아 빛을 쏘고 여러 아름다운 작품들을 구경할 수있다.그리고 어제 빛축제 장소로 가는길에 소매치기를 당했다.핸드폰을 훔쳐갔다.태어나서 소매치기를 당한 것도 처음이고, 나도 유럽에서 소매치기를 당해보다니 참 감회가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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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야외공연 _ Open Air 2016일기 2016. 8. 28. 06:55
BERLINER PHILHARMONIKER OPEN AIR 20168월 27일은 베를린 필하모닉 야외 무료공연을 하는 날 이었다.Tiergarten 아래쪽에 있는 Kulturforum이라는 곳이 필하모닉 공연장이 있고, 그앞의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오후 네시부터 시리아 오케스트라 공연 및 여러 아티스트들의 솔로공연이 한시간가량 진행되었고,오후 여섯시부터 베를린필하모닉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앞에서 나눠주던 팜플렛 공연장에 도착했을때 이미 굉장히 많으사람들이 관람중이었다. 최근 한국의 폭염일때 여긴 시원하다 못해 춥기도 했는데, 이날은 엄청나게 더웠다. 사람들도 그늘쪽으로 앉아있었다.그늘 경계선 따라 인파도 슬금슬금 이동했다. 문외한이지만 지휘자의 카리스마가 확실히 느껴졌다.나중에 같이갔던 음악공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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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2개월차 근황일기 2016. 8. 8. 06:34
독일에 온지 벌써 두달이 되었다. 1. 학원도 벌써 두달이 끝났다. 여기 오자마자 학원간건 제일 잘한일 같다. 크게 괄목한건 안느껴지지만,,, 걸음마도 안했는데 날아갈 생각은 자존감만 낮출뿐이라;;고 합리화하고 걍 열공중이다. 2. Charlottenbrug 쪽으로 이사를 왔다. 전에 한달간 살았던 Wedding의 방이 좋긴 했지만 여긴 동네가 좋고, 나름의 장점이 많아서 계속 머물생각이다.샤를로텐부르크성 3. 요즘 여러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좋은데서 맥주도 한잔씩하고있는데 포스팅이 은근히 힘든것 같다. 허허 4. 동유럽 여행 잘마치고 다쳤던 발도 많이 좋아졌다. 이젠 다시 조깅도 슬슬시작해야겠다.샤를로텐부르크성 앞의 공원 5. 9월엔 네덜란드, 벨기에, 뮌헨 옥토버페스트 여행을 갈 예정이다. 8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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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Craft Beer Fest] 2016 베를린 수제맥주 페스티벌일기 2016. 8. 1. 05:20
어제 저녁에는 베를린 수제맥주 페스티벌에 다녀왔다.7월 29일, 30일 진행된 페스티벌이었는데, 베를린 수제맥주 양조장들이 참가해서 여러 종류의 맥주들을 맛 볼수 있었다.25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았고 이 페스티벌자체도 크게 전통이 깊지는 않았다.하지만 한자리에서 베를린의 여러 맥주를 마실수 있어서 좋았다. 입구까지 찾기가 힘들었다. 입장료 4유로에, 저 잔은 보증금 3유로다.나갈때 반납하면 다시 3유로를 돌려준다.한국에서 가본 코엑스 주류박람회에선 제일 싼 잔을 만원에 판매해서 아쉬웠는데 여기는 이런 부분이 좋았다. 중간에는 사람들이 맥주한잔할 수있게 자리가 마련되어있었고, 행사장 벽쪽으로 양조장 부스들이 있었다. 대부분 200mL에 2유로, 300mL에 3유로였다.나는 에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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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어시스트 카드 보험 사용방법일기 2016. 7. 13. 01:11
비자 발급을 위해서 보험가입이 필요한데, 나는 어시스트 카드라는 보험을 가입했다.1년간 상해, 질병등의 병원 진료를 보장해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학생용 보험정도로만 알고 있었다.사실 유학 전에 어시스트 카드라는 보험을 준비하며 현지에서 다쳤을때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했다. 유학기간 중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몰랐다. 그러던 가운데 운좋게도 다리가 삐어서 직접 사용을 하게 되었다.동유럽여행 마지막날 헝가리에서 삔거 같다.진짜 이렇게 삐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좀 놀랐었다.증상은 오른쪽 다리가 퉁퉁 붓고, 부은부분에 열이 엄청 나고, 두통 + 머리에 열 나는 증상이었다. 병원 안가려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어시스트 카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1) 일단 아래의 카드에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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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 4주차 근황일기 2016. 7. 1. 17:04
1) 16년 5월 31일까지 회사를 다니고 퇴사한 후, 6월 5일에 출국하고 현지시간으로 5일 밤 늦게 도착해서 6일부터 어학원을 다니고 벌써 4주 코스가 끝났다. 처음보다는 낫지만 정말 부족하다.. 뭐,, 처음부터 날아가는 사람이 어딨겠노 하고 차근차근 즐기면서 달려봐야겠다 ㅋㅋ 2) 7월 10일에 이사갈 집을 구했다. 지금있는 Wedding이라는 지역은 부산으로 치면 사상?? 쫌 빡센동네다. 그래도 다음으로 갈 곳은 Charlottenburg(샤를로텐부르크)라고 이름도 이쁜 괜찮은 동네다 다행이다. 3) 오늘 8박9일간 동유럽 여행을 떠난다. 학원때문에 여행 생각도 없었는데 마침 여름 방학이 다음주였다. 그러고 보니 퇴사하고 하루도 제대로 안쉰 것도 있고, 좋은 기회인 것같다. 체코(프라하) - 오스..